한남교회, 캄보디아에 50주년 기념교회

한남교회 문찬호 목사와 한남교회 교인들이 캄보디아 메시야교회 교인들과 함께 예배하고 있다.

성남 한남교회(문찬호 목사)가 교회 설립 50주년을 맞아 캄보디아에 50주년 기념교회를 건축해 헌당했다.

한남교회는 10년 전 교회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캄보디아 캄폿에 기념교회를 건축했는데, 이 교회당이 노화돼 이번에 바로 옆 부지에 새롭게 50주년 기념 메시야교회당을 건축해 최근 최종 완공했다.

메시야교회당이 세워지는 가운데, 현지인 성도들은 마음이 하나 되어 함께 기도하고, 헌금을 모았으며, 건축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또 완공된 교회당에서 함께 예배하는 가운데 큰 은혜를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교회 교인들의 기도와 헌금, 헌신도 놀라웠다. 특별히 조대형 장로 등 교인 4명은 자신의 생업을 내려놓고, 3개월 동안을 캄보디아 건축 현장을 찾아 교회당을 직접 설계하고 시공했다. 건축이 진행되는 가운데 문찬호 목사와 성도들도 여러 차례 현장을 찾아 함께 땀을 흘리고 기도를 심었다.

조대형 장로는 “교회당을 건축하는데 한번은 지역 주민들이 현지인 사역자에게 와서 ‘너희가 믿는 신은 누구이기에 너희 가정에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가’ 묻기도 했다”며 “교회당을 건축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찬호 목사는 “메시야교회가 계속해서 매주 부흥되고 있다고 소식을 현지인 사역자를 통해 전해 듣고 있다”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땅끝까지 계속해서 세워가는 것이다. 이 기쁨을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함께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